SHARKRAMA 3rd - "WORDPRESS"

 

"이 직종에 종사한 이후 삶에서 단어의 무게가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래퍼들은 대부분 본인의 삶에서 있었던 일과 그에 관한 느낌을 곡으로 담아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삶의 모든 상황이 소재로 쓰이기 마련이고, 순수한 감정조차 소재로서 생각해보며 곱씹게 된다. 그렇게 순수함을 잃어가며 감정의 결여를 이성으로 채우는 과정을 초반 트랙에 담아냈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샤크라마'의 시선에서 '옥수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현재 인생을 담아 내려간다.

 

트랙순서에서의 사운드 또한 감정이 고조되는 듯한 연출 이후 담담히 이야기를 풀어내 듯이 종결하여 단계적인 감정 표현에 목적을 두었다. 마지막 트랙 '뭐냐면'을 통해 'WORDPRESS'의 모든 트랙의 존재 이유와 현재 '나'의 인생에서의 목적, 목표가 되어왔던 것들에 대해 서술하며 앨범을 마친다.

 

모든 작, 편곡은 샤크라마의 전작에서 부터 모습을 많이 드러냈던 북극곰이 맡음으로 1 MC, 1 PRODUCER 체제로 제작되었다.

 

"나와 이 곡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낭만이 깃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