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나이, 산뜻하고 새롭게 40대를 맞이해야겠단 생각으로, 10년에 걸쳐 만든 노래들과 1년 2개월 동안 작업으로 탄생한 싱어송라이터 이선율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백발머리 할머니가 되어도 사춘기 시절의 풋풋한 소녀감성으로 살고 싶다. “감성 최강동안 이선율”의 유쾌하고 발랄한 노래들로 꾸며져 있다.

39살, 30대를 정리하는 기분으로 매듭을 지어야겠단 생각. 그러고 나서 상쾌한 기분으로 40대를 맞이하기 위해 10여 년간에 만들었던 데모곡들을 추려서 정규앨범을 발표하기로 결심, 본격적인 하드털이에 나섰다. 성공에 대한 세상의 기준과 자신의 기준 사이에서 무수한 갈등과 시행착오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30대. 결론은 무엇보다도 스스로가 진심으로 행복해 져야만 한다는 것. 2010년, 사춘기 시절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봐야겠단 도전으로 첫 싱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가 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현실적인 부분을 유지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즐거운 취미생활을 하듯이 천천히 즐기면서 작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가장 인디적인 방법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홈레코딩 방식을 채택, 자유롭게 마음껏 정규 앨범을 만들어보기로 과감히 결정했다. 따라서 이 앨범은 무려 10년에 걸쳐 만든 노래들을 1년 2개월이라는 작업시간으로 만들어졌다. 앨범 동명 곡인 나비의 꿈은 부끄러울 정도로 솔직한 심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면서도 “세상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이고 꿈꾸는 꽃밭이다.” 어느새 인생의 중반에 접어든 나이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끝까지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이고 싶다. 용기 있게 세상에 뛰어들어 어릴 적 꿈들을 점진적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현실화 시키는 도전을 계속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