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하면 떠오르는 All that jazz 시리즈. 재즈의 모든 것 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편집 시리즈이다. 이 앨범은 한 마디로 보증수표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듯 싶은데, 참여한 아티스트들 역시 재즈사에 한 획을 그었던 사람들로 가득하다. 블루스와 재즈를 넘나들며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여성 보컬리스트 니나 사이몬(Nina Simeone)의 My man`s gone now는 <포기 앤 베스>에 수록되어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았던 트랙이다. 특히 안정적인 기교와 풍부한 감성을 토대로 노래하고 있는 니나 시몬의 음색이 이 곡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재즈하면 떠오르는 인물 중 하나로 듀크 엘링턴의 명작 중의 하나인 Moon indigo에서 그는 밴드의 리더로서, 피아니스트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과시했다. 하드 밥 최고의 드러머이자 이젠 재즈의 고전이 된 아트 블레이키와 재즈 메신저스의 Moanin`은 이 앨범의 가장 귀담아 들어야할 트랙이다. 시원 시원한 스윙과 감각적인 드럼 솔로 등은 하드 밥 재즈만의 매력을 담고 있다.